• 2023. 7. 24.

    by. 참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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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박장애

    강박장애는 영어로, Obsessive-compulsive disorder라고 합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사고, 충동, 심상, 행동 등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앓고 있는 사람은 주관적으로 자신의 강박적 감각을 인지한 후 이를 의식적으로 제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하지만 자기 뜻대로 통제되지는 않습니다. 강박성은 흔히 사고나 행동, 양자가 거의 같은 시간에 나타나므로 강박성 장애, 강박장애라고 부릅니다. 강박성 장애는 강박적 사고와 강박적 행동으로 구분됩니다. 

    강박장애

    강박장애의 원인

    강박장애의 원인은 뇌 전달 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의 감소나 조절장애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 뇌의 좌측반구의 장애라는 가설도 있습니다. 수면뇌파 소견이 우울증과 유사하게 나타나므로 우울증과 관련 있다는 주장도 일부 있습니다. 사실 부모가 강박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 자녀가 강박장애일 확률을 35%로 유전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즉 PET을 이용한 여러 연구에서 안와전두엽, 미상핵 및 대상엽의 기능 이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정신분석에서는 불안으로 인해 강박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학습이론에서는 강박사고를 고전적인 조건반사이론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또 강박적 행동은 강박적 사고와 연관되는 불안이 특정 행동으로 인해 완화되는 걸 경험하게 됨으로써 강화를 받게 되고, 이후 불안을 회피하기 위해 그러한 행동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강박장애의 치료

    강박장애의 치료에는 다양한 인지치료와 행동치료, 약물치료법이 있습니다. 장애의 심각성이나 손상 정도가 중간 정도라면 간단한 인지행동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강박적 행동의 치료는 강박적 사고의 치료보다는 더 효율적인데, 환자를 불안에 노출시켜서 강박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반응예방 환경 설정을 하기가 보다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약물치료로 세로토닌계의 약물이 효과가 있으며, 심리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결과가 좋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중간 이상 정도의 환자라면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할 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약물은 클로미프라민과 SSRIS가 주로 사용됩니다. 특히 행동치료는 사고중단기법과 노출치료, 체계적 감도감강법이 자주 사용됩니다.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영어로,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라고 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에 그 후유증으로 충격적인 사건을 다시 경험하게 될 때 나타납니다. 이와 관련된 각성 증상이 늘어나고 외상과 관련되는 자극을 회피하려는 반응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외상적인 사건은 주위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처참한 사고를 당했다든지,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는지, 신체의 어느 특정 부위가 절단되었다든지, 참혹한 전쟁에 참전했다든지, 어떤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했다든지, 부적절한 성적 경험을 당했다든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진단받았다든지, 추행을 당했다든지, 자연적 혹은 인위적 재해를 당했다든지 하는, 스트레스가 심한 현장에 직면함으로써 정신적 장애를 받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스트레스 장면이 사라지고 나면 심리적 기능이 곧 회복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어떤 사람은 자아 구조에 점진적 손상이 오기 시작하여 마침내 조그마한 스트레스도 극복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평상시 사회적 적응이 원만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 심하게 나ㅏ나고, 일생생활 기능도 크게 위축받을 수 있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은 스트레스 요인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요인이 필요하지만 충분 조건은 아닙니다. 임상가는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심리학적 조건 및 외상후 나타난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요인 그 자체의 강도보다는 외상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인 반응을 더욱 중시하고 있습니다. 인지 요인으로 환자는 이 같은 장애를 유발시킨 외상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인지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생물학적 요인에 따르면, 이 장애를 가진 환자 중에서는 교감신경계의 항진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특히 환자가 이 장애를 유발한 사건에 다시 노출되게 되면 자율신경계의 각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수면연구를 한 결과, 수면 잠복기가 증가하고 수면 시간이 줄어들며 자주 깨는 등 수면 효율성이 낮아지고 렘수면이 증가합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관련이 있는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참전 군인의 가장 가까운 친족 중에서 다른 불안장애의 유병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외상후 스트레 장애의 치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는 치료보다 예방이 더 수월합니다. 심리치료에서는 환자들이 극단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 후 경험할 수 있는 가능한 초기 증상에 대해 교육시키곤 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일단 발병하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직장을 오랫동안 쉴 수 있고 장애보상을 받는 것 같은 이차적 이득이 있을 경우에는 만성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치료는 심리교육, 인지 탐색, 행동적 노출, 잦은 약물치료 등을 지속적으로 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곧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해서 인지의 재구성과 노출 요법으로 외상과 관련 있는 회피 행동을 직면하게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는 항우울제가 효과적인데 우우증상을 경감해 주고 악몽이나 사고 당시 장면이 떠오르는 것을 감소시켜줌으로써 수면을 정상화시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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